2009. 1. 14. 02:05
랄랄라
달콤한 꿈을 꾸는 듯한 느낌일 수도 있고,
어쩌면 눈으로 귀로 달콤한 약을 주입하는 것과 같은 기분으로 사는 것도 같습니다.
아무런 문제가 없는 듯이, 뭐든지 활기찬 듯이 말이죠.
그러다가 가끔씩, 그런 꿈에서 눈이 떠질 때가 있어요.
아니면 약발이 약해진다던지...
봄날의 따뜻한 햇볕을 상상하다가 전혀 모르는 사이에 쏟아지는 비에 이미 흠뻑 젖은 상태라던지.
비가 그치면, 무지개가 떠오르고, 그리고 곧 맑은 하늘이 눈 앞에 나타나겠죠.
그런 극히 자연스러운 현상을 알면서도 괜히 마음이 급해져서 맑게 개인 하늘이 나타날때 까지 조급한 마음으로 하늘을 쳐다봅니다. 하지만 올려다 본 하늘은 여전히 구름으로 뒤덮혀 있고, 무지개는 기다리라는 듯 보일락 말락하며 기다리지 못하는 저를 탓하는 듯 하네요.
지금이 그런 상태일지도 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