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2. 16. 22:15 랄랄라
토씨에서 썼지만 이번엔 여기에다도 풀어보는 소소한 이야기.

환상의 짝꿍을 보다보니, 유리의 반주먹 웃음을 간만에 보는군효...
아마 열분도 간만에 보는 걸 꺼에염.
요즘엔 몸을 뒤로 꺾으면서 '으하하하~' 하고 웃잖아욤. ;-ㅂ)>
아니, 그냥 반가워서, 으허헝~

매년 이맘즈음 부터 봄에 걸쳐서, 저는 눈물이 많아지고, 기침이 많아집니다. (꽃가루병땜에)
그리고 그와 더불어서 연거푸 같은 꿈을 꾸고난 뒤 우울함 비슷한 것도 찾아옵니다.
바다를 건너온 후로 생긴 증상인데, 병원에 갈 만큼 심각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무시할 수는 없는 정도라고 할까. 벚꽃이 필 즈음이 피크라고 할 수가 있지요.
그러고 보니, 작년에는 분명히 눈물도 나고 기침도 나오던 것 같은데,
그렇게 우울함에 빠져있지는 않았던 것 같네요.
아, 그렇구나.. 소시를 알고 나서 얼마 안되었을 때였구나.
매일 보고 웃느라 그런 것들을 전혀 의식하지 못했던 거군요.
괜히 고마워지네요. ^^

올해는,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유리 덕분에 걱정이 없다는 것은 그것대로 냄새가 나서 문제인 거고 ㅎㅎㅎ (사실 애석하게도 아직은 그렇게 팬심이 투철하지는 못하는 것 같음 -ㅂ-;)
아니면 아닌대로 올해는 어떻게 버텨나갈지 걱정이 생기고...
그래도 음악이랑 유리가 있어서 조금은 힘을 얻을 수 있을 것 같네요.

이미 꿈은 며칠째 동일한 등장인물에 의한 스토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것도 참 몇년째인지라 신기하네요. ^^: 그렇다고 북극 빙판에 뒹구는 꿈을 꾸는 건 아닙니다. 넴..

그리고, 아..핑클펑클, 참 강렬한 소심기였음.. ㅋㅋ 따 ㅋㅋ 따~
posted by M.HEYURI
2009. 2. 12.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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