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7. 28. 03:09 랄랄라
이제껏 유리양 가지고 이 블로그나 그 게시판이나 저기 게시판에서 참 여러 이야기 잘도 써댔던 쥔장입니다......만?!
드디어 팬생활 1년반 만에 유리가 읽는 다는 전제를 둔(?) 글을 써야하는 때가 왔는데,

그것은 바로!! 펜.레.터. 라는 이런... 심장이 간질간질해지고 두 눈동자는 뱅글뱅글 돌아가며, 손발이 오글오글거리는 단어까지는 아니지만, 아무튼 '자, 권유리양 이거 한 번 읽어 보지 않겠니?' 라고 메시지를 쓰려고 마음을 먹었지만, 
역시 'You가 읽던 말던 아돈 케에에에에~'하는 참을 수 없이 가벼운 메시지들이랑은 다르네요.
유리 보라고 만든 게시판에도 '유리야~ 유리야~ 왜 부르냐면, 그냥 네 이름을 부르는 게 습관이 되었나봐, 으헝헝~' 이딴 거나 써대는 사람이 점잖게 쓰려니...(먼산)

요즘 이것 저것 글 쓰기 참 힘든 것만 걸려드는 것이......
그 꼬마 아가씨에게 뭐라고 쓰남? 뭐라고 써야 되는 거에요, 응?응?
유노후아이엠? 팬이거든YO? 바다 건너서 냄새는 지독하게 피워대며 안방에서 영상이랑 사진만 보고 팬질하니까 웃기긴 하지만, 님 진짜 킹왕짱 우월한데, 그것도 모자른지 요즘에 장난없게 캡 쩔어주드라구요? 욜라 달렸더니만 금새 데뷔 2주년이더데, 그동안 수고했고 앞으로도 아푸지말고 하던대로 잘 하셈. 맨날 응원할께염. 단콘으로 가는 길까지 신이어 인도하소셔~
에잉, 그냥 저거 써서 보냄 되겠네... 일리는 없꼬!
이런 뻔한 플롯을 어떻게 으헝헝하게 써야할지가 문제네요..(먼산)
그래도 누구님처럼 '우리 애기천사'라고 쓰자니, 제 두뇌회로가 경기를 일으키네염.
그렇다고, '늘 건강하고 밥 잘 챙겨먹으렴'이라고도 쓰려니, 삼촌팬도 아니고 신경마비가 ㄷㄷㄷ. 그래도 나이에 맞는 메시지는 써야겠고.... 이런 답이 없는 더쿠같으니라고.(또 먼산)

그러고 보니 이런 거 쓴지도 어언... 몇년이더라.
조금 아득한 옛날, 영어사전을 뒤지며 반나절을 끙끙 키보드랑 씨름하며 한 10줄도 안되게 쓴 적은 있네요......

클럭~

그래도 손편지 같은 거 아니니까, 조금은 다행이네요. 나의 악필은 마이휘어로에게 알리고 싶지 않으니까요.
생각은 심플한 게 젤이이긴 한데... 아, 그 말도 덧붙여일까놔.
'경산이가 그렇게도 좋단 말이더냐? 응!응? 10개월 아기에 오리장난감에 까지 열폭하는 나를~'
이번주 예고편을 봤는데, 경산이가 이용했다는 욕조 들고 감격해 하는 걸 보니 할 말을 잊었돠.
헬로 베이비를 보다보면, 경산 -> , 윤율-> 율빠로 대입하면 참.... (또 먼산)

유리야, 한 번만 읽어뽜~ 다음 해에도, 한 번만 읽어뽜, 다다음 해에도 한 번만 읽어뽜, 흐규~ ㅠ

posted by M.HEYU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