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7. 29. 23:51 랄랄라
저는 집에서 말이 거의 없는 편입니다....네, 정말 없지요.
어느날 휴가로 부모님집에 며칠 묵고 있던 때..
저는 소시에 대해서 아무런 언급도 없이 그저 텔레비전만 묵묵히 시청하고 있었거든요.
소시가 나온 텔레비전을 보다가 아버지께서 마루로 나오셨음.

아부지 : 뭐 보냐? (유리를 보시고) 요즘 저 아이 텔레비전에 자주 나오네?
나:  -_)
아부지: 쟤 누군지 아냐?
나:  (나름 일코한다고 갸우뚱 하는 척) ? -_)

이때 어머님도 합세.

어무니: 그러고 보니 얘가 텔레비전만 틀면 나오네요.요즘 인기가 많은가 보네..
나: 0.1초 -ㅂ)... -_)

당연히 소시 혹은 유리가 나온 것만 틀어댔으니까요. 슬슬 누군지 말할까 말까..

어무니 : 어제 퀴즈하는 데에도 나오더니만 유리라고 했나?
아부지: 아니야, 그애는 다른애고~
어무니: 맞다니깐요. 어제 나온 애도 쟤 맞지?
나: ;-_-)

집중이 안되기 시작했네요. 가운데 저를 두고 계속 맞다 아니다.. 하시다가 마침 MC가 유리를 호출.

어무니 : 맞잖아요. 그런데, 애가 별로여서 그런지, 눈에 잘 안뜨인다.
나: + -_-) 빠직!
아부지: 얘 좀 봐라?
어무니: 저 아이 나쁘게 말했다고 삐졌니? ㅋㅋ

텔레비전 보는 표정만 봐도 파악되는 분들이시기 때문에 이미 율빠인 것을 간파하시고 장난하신 거지요.
그때부터 텔레비전만 보면 옆에 살며시 앉아서 늘 첫마디가 '유리가 그렇게 좋냐?'라고 시달리다가 돌아왔다는 야그.
다시 말씀드리자면, 저는 아무 것도 안하고, 그저 텔레비전만 묵묵히 시청하고 왔을 뿐.

첨고로, 동생은 윤호군 개인팬. ㅋㅋ
연예인을 돌 보듯 하던 사람이 아이돌을 좋아하다니, 그 애도 나이를 먹는 모냥이네염.

이 분 처럼.


윤호군을 바라보는 저 눈빛에 캐폭소와 함께 철학적인 혼돈은 농담이고, 저렇게 친근한 모습은 난생 처음으로 본다며 ㅋㅋ
cheer선생, 우울증에는 아이돌이 효과가 있을 때도 있지요.ㅋㅋㅋ


더쿠팟 패밀리

그러고 보니 저는 효가 가지구 있는 셔플에(색깔도 똑같드랑, 찌찌뽕~ ㅋㅋ) 시카랑 뚜영이랑 태연이랑 효가 가지고 있는 클래식에 서현이랑 써니랑 유리(노란슬리브 입힌게 3번이나 등장하니 얘꺼인득)랑 퐈니가 가지고 있는 터치팟까지 가지고 있는게 되네요. 제꺼는 나노 2세대인데 윤아는 나노 3세대라서 유감.


왜 따라 사니 애드롸.....
드디어 쥔장이 망발드립까지!!! -0-.

그러고 보면 몇몇 소녀들도 가지고 있는 아이팟이 한 대 이상인 모양이네요. 특히 퐈니..You는 대체 몇대냥. 가끔 얘를 보면 놀래지요. 어제 헬베에서도 BOSE Triport oe를 쓰고 나와서 깜놀, m-flo를 거론하는 사람은 종종 봤어도 artimage아티스트를 거론하는 사람은 자네 혼자라며.

뭐가 좋아서 사냐고 묻는다면, 저는 초딩2학년때부터 애플컴을 애용해온 애플빠일 뿐이고... (먼산)

+
소녀들 우는 사진을 보고 누가 울렸냐고 버럭했더니, 서현이 어무니... 존경합니다.
요즘 마이휘어로는 지나치게 귀엽거나 지나치게 훈훈하거나 지나치게 야하거나...
posted by M.HEYU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