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4. 2. 00:02 마이휘어로

오늘은 진짜 울 것 같은 날인데,
타이밍도 좋게 이런 뮤비가 떠주시고,
오늘은 유리를 보며 덩달아 그저 울어 보긔......... 전에,

드뎌 마이휘어로는 승부수를 띄운 느낌입니다. 그것이 첫번째 감상.
노래는 그런대로 슬픈 느낌은 드는데, 직설적인 제목이 그것을 갉아먹는 느낌은 들지만, 요즘의 세태를 반영한 것이겠죠. 그에 반해 내용은 생각보다 꽁기꽁기 하고 모노드라마틱해서 여배우에게나 갈만한 연기 레벨을 요하는 군요.

문고리가 고장나서 방안에 갇힌 유뤼는 점점 눈물로 미쳐가고...(땡!)
나름 폭풍블랙맵시로 변신해서 나갔는데, 험한 밖에서 급짜식해서 충격으로 눈물이 뚝뚝....(땡!땡!)
화가 난 권유리, 어금니를 물다 물다 그냥 냅다 4단계로 점핑해서 다 때려부시고 울어보자 (땡!땡!땡!)

그게 아니면, 방안은 주인공의 마음 속이고, 이별의 슬픔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그녀는 다시 웃고 싶어서, 변신을 꿈꾸며 블랙드레스와 스모키화장으로 치장하지만, 결국 방에서 헤어 나오지 못해서 눈물을 흘리며 괴로워하다, 방안은 그녀의 마음처럼 폐허로 변해가고 결국 슬픔에 지친 모습..이라고 해석하면 될까요?

다 내 머리가 나뻐서...
그냥 오늘은 더 이상 생각하기 힘들어서 포스팅은 여기까지입니다.
이 뮤비가 유리에게 있어서 어떠한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posted by M.HEYU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