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희망찬 어린이날... 그래서 저는 보았지요.
지난 주에 방송했던 『공포영화제작소』를. -_-;
왜 이리 보기 힘들어서 난리를 피워댔는지...
자, 이제 오글오글해지는 이 손으로 어떻게.... 은 무슨,
유리 어떡해, 유리 어뜨케, 유리 어뜨케 >_<
휴우~ 제 맘은 혜련님과 시카 두사람만이 대신해 주는 구너...
연기인줄 뻔히 알면서도, 애기혼령이랍시고 울던 시카처럼(시카얌~~ ㅠㅠ)
오글오글해야할 손으로 긴잔되서 땀이나 쥐고 있는 나는...
나는나는 바본가봐요.그대그대밖에 모르는 바뽀~ s(; -0-)9
생쑈는 그만하기로 하고...
제가 아무리 청개구리 심뽀를 가진 율빠지만서도, 유리를 기분대로 까는 '막되먹은 요팽씨'는 아니거던...요? (쭈삣쭈삣)
유리는 고생은 있는대루 다하구, 도사님이랑 호흡을 맞춰야 나오는 거였지만, 태연이를 속여보겠다고 진짜 혼신을 다 한 연기였네염. 그러고 보니 지난번 케이윌 뮤비촬영을 할 때에도 25시간 동안 우는 연기를 해댔다는데... 메이킹 영상을 보니 얼굴 팅팅 부어서 부축을 받으며 나오구 ㅠㅠ
저는 그만 감동을 먹었어요, 구라 아님 진짜.. ㅠㅠ
...... 중간 중간 ㅋㅋ 웃기는 했군요. ㄱㅂㄱ;)
옆에 슈퍼내츄럴 연기자 수영이가 있어서 승산이 있을거라고 생각은 했긴 했지만,
그래도, 와~ 다들 리얼한 연기들에 태연이가 속아 넘어갔네욤.
효랭아, 너의 우는 연기에 진심으로 놀랬다. 그러해서 몰카 작전 대성공~
퍽이나 그러하겠어요.
그래, 은근히 소심하고 겁이 많은 유리이긴 하지만, 눈치백단인 리더탱인 것을.
이미 흉가에 들어와서 수영이의 반응을 보고 태연이는 알아챘을 듯.
졸지에 태연 VS 도사총각+셩율효의 연기대결이 되어버렸으니 말이죠.
저는 다 쿨할 수 있어요. 데뷔 전 사진이 나돌아도(쿨럭) 아직도 과거 가지고 씨부렁 해대는 인간을 봐두(쿨럭) 애가 방송에서 백허그를 당해두(쿠울럭) 아이스크림 포장지를 손수 벗겨서 누구에게 먹여주는 것도(쿠울럭) 누구 무릎팍에 앉아도(쿠,쿠울럭), 허구한날 사진을 출처 없이 퍼다 올려서 몸매 가지고 하악대는 넘들을 봐도..
그리고, 누가 먹던 닭뼈를 오도독...꿱! 이건 도저히 아니당 T~T
아무튼 왠만한 일에는 쿨해질려고 노력은 해요. 그러나, 마이휘어로가 용썼는데 듣보잡이나 도루묵이 되는 상황 만큼은 쿨해지지 못하네요... 그게 저를 이렇게 복습하는 데 주저하게 만들었는지도 모르겠어요.
아, 즐거웠어야 할 율요일의 다음날인 일요일밤의 예능 프로그램에 왜 이렇게 다들 진지해져야 하는가...(먼산) 그러나, 프로그램은 이미 기자회견까지 하고 1회가 시작되었습니다. 떠들 사람은 떠들어도 상관은 없지만, 적어도 소녀들을 아낀다고 생각하면, 이런 거 왜 했냐, 일밤 뿐만이 아니라 소시도 망했다 소리만 해대지 말구, 앞으로 (적어도 덜 망하려면) 어찌해야 할 지도 생각해 봐야 하는게 어떨지요.
아..저도 딱히 떠오르는 게 있는 건 아니네요. (돌을 피할 준비.) ((((((((; -_-)
일밤 제작진들은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으면, 기왕 채용한 소녀들이라도 좀 더 분석하고 연구하길. 첫 회도 조금만 역할을 달리 시켰어도 이렇게까지 처참해지지는 않았을텐데요. 다른 얼라들이랑 같은 줄 아나. 아무튼 프로그램이 기획한 대로 공포영화제작까지 갈지는 몰라도, 다들 똘똘 뭉쳐서 잘 헤쳐나가길 빌 뿐입니다.
왜 같은 마봉춘이였는데.. 케이블 방송 때 보다도 못한 결과가 나왔는지 원. (또 먼산)
결론은, 남들은 오글오글거린다고 안 봐도 저는 고이고이 보존해서 몇십번 백번이라도 유리의 혼신을 다한 빙의연기를 봐줄테아요!! 왜냐, 저는 청개구리 율빠니까!!
이번의 악평들로 인해 공포영화에 대한 두려움따윈 빠심으로 가볍게 토쓰하겠어요.
づ+-_-)づ
작년 드콘때도 그렇지만 너희들의 위기는 내 빠심의 기폭제. 크르릉~
이렇게 된 김에, 유리가 주인공을 맡아서 영화가 걸리면 뱅기라도 타고 가서 봐야지 직성에 풀리겠네염.
이렇게 다시 삐뚤어지기 시작하고 있는 빠심였던 것이였다...
+
유리는 적외선 카메라빨도 잘 받네~ 뭐, 십쩜 만점에 십쩜이야? 아하하하~ (신데렐라맨의 마이산 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