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2009년도 딱 이틀 남은 시점에... 이렇게 쓰고 보니, 뭔가 긴박감이 밀려옵니다. -ㅅ-;
작년 이맘 때 즈음에 저는.... SBS가요대전의 뮤직드라마를 보고 퐈이어 하고 있었군요.
참을 수 없는 분노에 진짜 농축캡슐 1만개 위력의 망상글을 어딘가에 써대고...(먼산)
뭐, 팬심을 불태우던 시절에 그랬다는 거에요..
가장 인상적이었던 10장의 사진
올해는 한 해를 돌아보는 의미로, 열심히 마이휘어로 사진폴더에 저장한 사진들을 뒤져서
올해 가장 잘 찍힌 것 보다는, 인상적이었던 사진 10장을 추려내 보았어요.
1. ARENA 개인컷
출처 : ARENA KOREA (http;//www.arenakorea.com)
멤버별 개인컷 중에서 ARENA 목차에도 선택받아 실린 사진.
처음 이 사진을 봤을 적에는 압도당했어요.
폭풍맵시 때문이기 보다는 유리양은 흑백사진과의 시너지가 상당하다고 실감했던 거죠,
한쪽 눈을 가렸지만 카메라를 꿰뚫는 아련한 눈빛과 춤추듯 뻗어있는 머리카락이 묘한 생동감을 안겨주었습니다.
연예인에게, 특히 배우일을 하는 사람에게는 눈빛은 참 중요한 것 같아요.
2.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유니폼 직찍
네이버 블로거 acsnothing님
또 하나 흑백사진과의 시너지 효과를 느낀 한 장.
프로야구 경기에서 시구를 하러 참가했을 적의 사진인데, 단아하고 우월한 옆선도 옆선이지만,
앞을 내다보는 눈동자가 참 따뜻하고도 맑다고 느꼈던 사진이에요.
저 눈에 담기는 세상은 어떻게 보일까 궁금하네요. ^^
3. 미키마우스(?)율
슬리퍼&쥬시꾸뛰르 협찬사진
얼마나 미키마우스를 좋아하면 슬리퍼로 저렇게 귀를 만들어서 찍을까 싶기도 하지만,
정말 발상이 귀엽고도 기발하지 않나요? ^^
장난끼가 어려있는 웃음과 함께 샤방샤방하고 사랑스러워서 쵸이스.
의상은 음악중심 첫방의 TV스팟을 찍을 적에 입었던 거네요.
4. 보이는 라디오 중에 샴푸광고 (스압주의)
출처 : SEOPLE 뤼쌍님
슈키라(였나?)에 출연해서 잠시 몇초간 머리를 올렸을 뿐인데,
그게 이렇게 연속으로 샴푸광고를 찍는 짤이 되어 버렸네요.
찍으신 분도 대단하지만, 고작 머리 올리는 모습이 저렇게 승화가 되는 걸 보면 대단한 것 같아요.
참 선이 예쁘고 고운 마이휘어로 ^^
5. 율담비
ⓒ MBC 쇼!음악중심
한동안 많은 남성분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온라인을 떠들석하게 만들었던 그 율담비네요.
4월부터 티파니와 함께 쇼!음악중심의 MC를 맡게 된 후에 매주 스페셜한 무대를 꾸미느라
열심히 연습하고 매력을 마음껏 펼치던 시절이었죠. ^^
단 1분20초의 아주 강렬한 기억을 남겨준 덕분에 이야기로만 거론하던 유리의 매력이
실제로 브라운관 앞에 펼쳐지게 되면서 팬들도 이 시기부터 급하게 늘어났던 것 같아요.
6. 나일론 화보
잡지기사 메인에 찍힌 사진이 아니라 이 사진을 고른 이유는...
닭율...이 아니라, 블랙수트,악세서리도 너무 어울리지만, 손을 허리춤에 얹은 포즈라던지
내려다 보는 얼굴각도라던지 기럭지라던지 모든게 엘레강스하고 완벽해 보여서 그랬는지도 모르겠어요.
타 잡지 기사에서도 '완각포스를 자랑하는...'이라는 문구가 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자신의 표정과 꾸미기에 따라서 나이를 넘나들 수 있는 이미지를 지니는 것도 쉽게 가질 수 없는 능력이죠.
7. 뒷태 하면 누규?
출처 : 루리웹 정시카님
네, 긴 말은 필요 없이 닥치고 엎드려야 할 것 같은 뒷태이네요.
어쩜 저래, 진짜...
8. 표정으로 말해요
의외로 소말 시절의 사진이 별로 없기는 하지만, 이거 하나면 저에겐 임팩트가 충분해요.
이번에는 한 번 보기 시작하면 멈출 수 없는 움짤.
출처:흰바우님
소말 시절에는 무대 위에서 사람들의 눈길은 죄다 끌어 모으며 정말 물 만난 고기였네요.
한 때는 얼굴근육을 한 번 분석하고 싶을 정도로 풍부하고도 다양한 표정을 가진 것도 새삼스러운 일이 아니지만,
순하디 순한 얼굴에서 저런 뇌쇄적인 표정이라니, 저런 표정까지 다 준비하고 연습을 하는 걸까요?
9. 청춘불패 시절 김치 먹고..
ⓒ KBS 청춘불패
10월달부터 시작되어 어느새 완소 예능 프로그램이 되버린 '청춘불패'
워낙 사진가 분께서 스틸컷을 한컷 한컷 예쁘게 찍어주셔서 그중에서도 고르기가 힘들었네요.
군밤장수 모자를 쓰고 한쪽 눈을 찡그린 표정, 입가에 뭍은 김치국물, 두 손으로 배추를 들고 있는 모습이 상큼합니다.
10. 요가율
Cyworld Nadia님 미니홈피
우월한 요가자세가 담긴 사진도 사진이지만, 덧붙인 요가 선생님의 글이 참 인상적이었어요.
요가라는 것이 단순히 몸매를 가꾸기 위한 운동은 아니죠.
최화정씨가 '저 나이 때무터 요가를 시작하면 인생이 얼마나 건강해질까'라고 감탄하시던 일이 떠오르네요.
파트 모음 편집
☆ 소원을 말해봐 ☆
소시지닷넷 태연럽으님
☆ Gee ☆
Gee는 보이지 않길래 만들어 버렸네요.
어쩌면 만들 때나 감상할 때나 팬심을 시험에 들게 하는 일일지도 모르겠어요. -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