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연히 생각하고 있었지만, 돌아와 보니 정말 소말 활동이 다 끝나 있었네요? :ㅂ:
나라의 큰 어르신은 또 한 분 떠나가시고 (묵념)
거짓말 같지만, 정말 쉬는 동안 되도록이면 소녀들 챙겨 보는거 참고 살았음... -_-v 인간 승리...는 무슨!
에효.. 돌아오자마자 밀린 떡밥부터 그물질하는 저는 어쩔 수 없는 더쿠인가 봅니다.
후기로 스포일러는 죄다 당했던 초콜릿부터 봤더니만, 댄스배틀에서 왠 소녀들 사이에 브라질에서 날라 온 (듯한) 유뤼 구너제비아노가... -_-;
헬베에서는, 워스트맘의 충격에 이어 백주 대낮에 초췌한 얼굴로 놀이동산에서 음악행각을 벌이는 소녀시대 Y양이. (융산 지못미)
야심만만2에서는 17세에 본인의 갈길을 고민하다가 21세가 되어서 음악프로 MC로 엣지를 휘날리는 MC유리선생이.
뮤뱅 굿바이 무대에서는 발꼬락 카메라의 극치로 곡 엔딩때 포커스에서 쑤욱 벗어나는 지못미율이..,,
음중 굿바이 무대는 끝까지 음중수이지만 그런대로.... 굳 -ㅂ-)b
인기가요 굿바이 무대에서는 누가 왠 머리에 밭을 갈고 있고...
아직 뭔가 많이 남았겠지만 슬슬 찾아보기로 하죠. -_-
굿바이 무대 중에는 인가꺼를 가장 나중에 봤는데, 무슨 조명때문인지 제대로 멤버들에게 후광효과가 나서뤼 이것이 바로 모니터랑 텔레비전의 차이인가 싶어서, 왠지 울컥도 합디다. 그리고, 지느님 때에는 이렇게 까지는 생각이 들지 않았던 것 같은데요. 절로 나오는 소리가,
아... '소원을 말해봐' 참 좋았는데...
그렇군요.. 2주간 굶주린(??)겝니다.. 쿨럭~
활동을 시작하고 어느샌가부터 무대에서 특유의 즐거운 활기가 없어진 것에 약간 불안감도 들기는 했지만,
그것은 소녀들의 탓이기 보다는, 외부적인 요소가 더 크다고 보겠구요.
전에도 그런식으로 포스팅을 한 기억이 납니다만,제가 소시를 맘에 들기 시작한 것이
연말 무대의 스페셜 코너에서 뒤에서 놀던 그 모습이었죠.앞에서 부르고 있는 가수들을 방해하지 않는 선에서 뒤에서 있던 누구들 보다도 즐겁게 춤을 추고 놀아대서.시청자들의 눈을 빼앗던 그런 모습들 말이죠.
현 상태로 소시가 활동하는 걸 보면서,윗동네의 일과 관련해서 소시의 현재의 모습이 짐작이 가는 듯도 하면서뤼..
그 모든 것이 소녀들 의지대로만 돌아가지는 않는 것이 답답하실 분들도 있겠네요.
예전같으면 노래가 좀 안 좋아도, 비쥬얼이랑 퍼포먼스만 되면 통하는 시대는 가고, 엠알제거 동영상이 심심치 않게 올라오면서 무대에서 라이브를 안하면 비난 뿐만이 아니라 외면을 하고, 매번 새로운 것을 보여줘야 하는 부담감까지 떠안다 보니, 더군다나 개성있는 그룹의 실력과 노래만 좋으면 대박이 난다는 현상이 증명이 되었기 때문에요..이렇게 쓰니, 무슨 소시가 안 그런 그룹처럼 뉘앙스가 풍길 수도 있는데, 오히려 소시가 앞에서 말한 것에 부족한 면은 별로 보이질 않네요. 하지만, 매일 행사나 예능프로에 시달려야 하는 소녀들을 보니, 이래저래 예전만큼의 생기도,노련해졌지만 시간을 쪼개서 준비하는 그 이상으로 무엇을 완벽히 준비해서 선보이는 것을 바라기 힘든 모습이 안스럽기는 합디다.
그와중에,이번 소말 활동에서 가장 칭찬해 주고 싶은 멤버는 퐈니네요.
물론 '푸딩백곰~' 시리즈도 있겠지만, 전체적으로 무대의 활력소는 그 아해의 몫이였던 듯 하네염. 뭔가 불꽃소녀 황미영이었음.
뮤뱅 굿바이 무대를 보면서 빈 자리를 제대로 느꼈다고 할까낭.
그래도, 미치도록 뛴 결과, 지금은 제대로 소녀시대. 넴넴.
뭐 다 되꾸~~~
율빠로서는 말입죠.
우선 (Gee때를 생각헤 보셈...노래가 반 이상 흐르는 내내 구석크리에 눙물이 앞을 가림 크흑!) 어떤 상황에서도 편집되지 않을(?) 파트를 가져서 좋았고,
세계박람회풍(??) 멤버들의 스타일 속에 (예를 들자면, 러시아 대표 : 제시카, 뉴욕 대표 : 수영, 이탈리아 대표 : 윤아, ㅋㅋ 그리고, 남미 대표......율 -ㅂ-;) 까만 웨이브 머리(보다 인가 굿바이 무대에서 한쪽에 밭을 간 머리에 가슴이 벅차 터져버리는 경험을 했지요. 왜 이 머리를 막판에 했을꼬.. ;ㅂ; ) 를 하던 폭풍맵시율이 좋았고, 모자를 쓰면 챙(?) 밑에 드리우는 그늘 속에서 뿜어대던 안구 레이저빔이 좋았고,
노래 시작 부분에 고개를 돌리며 졸다가(?) 융현 사이에서 고개를 까딱하고 세우며 깨는(?) 안무도 좋았고,
맨날 방청석에서 '말해봐!그려봐!'라는 응원구호를 하다가 유리양만 나오면 '우어어어~'하는 프리한 함성이 좋았고,
이번에 살짝 바뀐 마이크를 쥐는 방법부터해서 세심한 표정과 남들 한 번 다리 메이크업 할때 세번을 바르던 준비성도 좋았고,
키씽유 이후로 가성은 자제하라고 속으로 외치고 있었는데, 이번에 판을 확 올려버린 흑설탕 500그램표 가성이 좋았고,
계속 포스를 풍기며 춤추다가 손을 올리고 멤버들과 손뼉을 치는 부분에서 풀어지며 웃는 갭이 좋았고,
아, 막판에 리믹스버전에서 효연양이랑 유리양이 댄스하니까 정말 다만세의 향수가 되살아 오드라구염. 으헝헝~
그리고, 예능 프로그램에서 끊이지 않던 유리수도 나름 좋았어요... (짜증) 그렇다니깐요 ㅋㅋㅋ
결정적으로 야심만만2를 보다가 유리수들에 화산이 분출하듯 웃음이 터져버렸네욤.
조만간 헬베도 끝난다니까 휴식기간동안... 발목을 잡는 일밤크리의 그림자 -_- 는 가볍게 패스하고,
알뜰살뜰하게 휴식기간을 보내길 다들 빌고 있겠지만, 저도 묻어갈랍니다. ㅋㅋㅋ.
약 50일간 제기차기를 해대느라 다리에 멍이 든 수만큼 유리양에게 성취감으로 돌아가길 빕니다.
진짜 마이휘어로는 멋쁘고 빛났지요. 언제나 그랬지만 으컁컁~
가만, 생각해 보니 다리에 메이크업 세번 칠을 해댄 것이 단지 명암효과가 아니라 멍 커버용이었다면...:ㅅ:
아무튼 Gee때와는 달리 뭔가 감상과 두서없는 주절거림이 많아지는 오늘이네요.